엽산 보충은 호모시스테인이 높거나 엽산이 부족한 일부 성인에서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메타분석 근거가 있다. 다만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 질환 전반에 대한 효과는 일관되지 않아, 모든 성인에게 권고되는 조치는 아니다. 여러 무작위대조시험을 모은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통계적으로 확인됐으며, 효과는 특정 조건에서 더 뚜렷하다. 다만 모든 심혈관 질환에 고르게 작용하지는 않으며, 호모시스테인이 높거나 엽산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효과가 더 뚜렷하다.
임상에서 확인된 효과
여러 무작위대조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PubMed, 2016)에서 엽산 보충은 뇌졸중 위험을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췄다(상대위험도 0.90, 95% 신뢰구간 0.84–0.96, P=0.002). 같은 분석에서 전체 심혈관 질환 위험도 일부 줄었다(상대위험도 0.96, 95% 신뢰구간 0.92–0.99). 2025년 BMC Nutrition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역시 엽산 보충이 뇌졸중 및 전체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선택적인 혜택이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해서는 같은 메타분석(PubMed, 2016)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상대위험도 1.04, P=0.16). 고위험 여성을 7.3년간 추적한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PMC, 2009)에서도 엽산에 비타민 B6·B12를 병용했을 때 전체 심혈관 사건 발생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뇌졸중 위험 감소라는 일관된 신호는 있지만, 심혈관 질환 전반으로 넓히면 근거가 엇갈린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되나
효과는 모든 성인에게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BMC Nutrition(2025) 분석에 따르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리터당 4마이크로몰을 초과하거나 엽산 수치가 리터당 16나노몰 미만인 사람, 그리고 기존에 심혈관 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효과가 주로 관찰됐다. 엽산이 이미 부족하거나 호모시스테인이 높은 상태일 때 보충의 의미가 더 크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건강과 관련 있는 아미노산으로,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엽산이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경로를 통해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연구의 배경이다.
| 성분·주장 | 유효 조건 | 유의점 |
|---|---|---|
| 엽산 (뇌졸중 위험 감소) | 호모시스테인 리터당 4마이크로몰 초과, 엽산 리터당 16나노몰 미만인 경우 | 관상동맥 질환에는 효과 미흡, 식약처 인정 기능성 없음 |
엽산 보충의 심혈관 효과 적용 조건
얼마나·어떻게 먹나
현재까지의 연구는 특정 조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보충 효과를 살펴본 것이다. 일상 식사에서 녹색 잎채소, 콩류, 통곡물처럼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챙기는 게 기본이고, 보충제는 개인의 혈액 수치와 건강 상태를 따져 결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현재 식약처가 엽산을 심혈관 건강 관련 기능성으로 공식 인정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
함께 알아둘 점
엽산 보충은 권장 용량 범위에서 대체로 안전하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 엽산이 특정 암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는 신호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항경련제·메토트렉세이트 등 일부 의약품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한 뒤 섭취해야 한다. 과다 섭취가 비타민 B12 결핍을 가릴 수 있다는 점도 알려져 있다.
현재 근거 범위에서 엽산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혹은 "치료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확인된 효과는 특정 조건에서의 뇌졸중 위험 감소에 집중돼 있으며, 관상동맥 질환이나 전체 심혈관 사건에 대한 근거는 아직 일관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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