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메타분석에서 비타민K 섭취가 골절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약처는 비타민K의 기능성을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에서 근거 수준이 낮게 평가됐고, 편향이 낮은 연구만 추리면 통계적 유의성이 경계에 걸친다. 효과의 크기와 확실성은 신중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임상에서 확인된 것

2022년 MDPI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 임상 골절 발생 건수는 대조군보다 비타민K 섭취군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같은 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계열 학술지에 실린 분석에서도 비타민K군의 척추 골절 교차비(OR)는 0.42, 임상 골절 교차비는 0.44로 대조군보다 낮았다. 교차비가 1보다 낮을수록 해당 군에서 골절이 더 적게 발생했다는 뜻이다.

폐경 후 여성과 골다공증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한 2019년 메타분석(Osteoporosis International)에서도 비타민K군의 임상 골절 교차비는 0.72(95% 신뢰구간 0.55~0.95)로 대조군보다 낮았다. 편향 위험이 낮은 시험만 추리면 교차비 0.76(95% 신뢰구간 0.58~1.01)으로, 신뢰구간 상한이 1.01에 걸려 통계적 유의성의 경계에 놓인다.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기보다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수준으로 읽어야 한다.

여러 분석을 종합하면 비타민K 섭취군의 골절 교차비는 대조군 대비 약 0.42~0.76 범위로 일관되게 1보다 낮다. 다만 2022년 MDPI 분석은 이 근거의 질을 GRADE 기준 '낮음(Low)'으로 평가했다.

어떤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인가

지금까지 쌓인 연구는 주로 폐경 후 여성과 골다공증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이 집단에서 비타민K 섭취와 골절 위험 감소의 연관성이 가장 일관되게 관찰됐다. 뼈 건강이 걱정되거나 골밀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식약처가 인정한 범위인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안에서 고려해볼 수 있다.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들은 일일 유효 용량을 충분히 명시하지 않아, "하루 얼마를 먹어야 효과적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을 내리기 어렵다.

성분·대상 주장 적용 근거 유효 용량 유의점
비타민K (뼈 건강) 복수의 메타분석 연구마다 명시 없음 골절 위험 감소와 연관되나 근거 수준은 제한적; 골다공증 예방·치료 단정은 인정 범위 초과

성분별 효능 근거 비교

시중 광고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짚기

"골다공증 예방",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처럼 단정적으로 쓰인 광고 문구를 접하기 쉬운데, 이는 식약처가 인정한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다. 비타민K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며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의 예방·치료·완치를 표방할 수 없다. 인정된 기능성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며, 골다공증이라는 질환을 낫게 하거나 막는다는 주장은 인정 범위를 초과한다.

부작용과 상호작용

비타민K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항응고제, 특히 와파린 계열 약물과의 상호작용이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 인자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와파린을 복용 중인 사람이 비타민K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면 항응고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처방 의료진과 먼저 상담해야 한다. 일반적인 식이 수준에서 이상반응은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나, 보충제 형태로 장기간 고용량 복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 기사는 식약처 인정 자료 및 학술 원문(2019·2022년 메타분석·체계적 문헌고찰)을 직접 확인해 작성했다. 발행 전 편집부가 모든 수치를 원문 데이터와 대조했으며, 오류는 정정 이력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