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위험 감소와 반복적으로 연관되지만, 예방 효과가 확립된 성분은 아니다. 라이코펜을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낮다는 경향이 여러 대규모 분석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관찰 연구에서 포착된 연관성일 뿐, 라이코펜 보충제가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인과관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에서 확인된 것
토마토·수박 등에 풍부한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은 오래전부터 전립선 건강과의 관련성이 주목받아 왔다. 2014년 PubMed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서는 섭취량이 많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낮아지는 선형 연관성이 관찰됐으며, 하루 9~21밀리그램 구간이 역치로 확인됐다.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사람에서도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왔다.
2015년 PLOS One에 실린 메타분석은 이를 수치로 보여 줬다. 식이 섭취 기준 상대위험비 0.86(95% 신뢰구간 0.75~0.98), 혈중 농도 기준 상대위험비 0.81(95% 신뢰구간 0.69~0.96)로, 라이코펜을 많이 먹거나 혈중 농도가 높은 그룹에서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됐다.
2025년 발표된 심혈관 위험군 남성 대상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위험비 0.46(95% 신뢰구간 0.23~0.95)을 기록했다. 하루 약 4.9밀리그램 이상 섭취할 때부터 유의미한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어떤 조건에서 더 뚜렷한가
세 연구 모두 섭취량이 많을수록 연관성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식이 섭취와 혈중 농도 양쪽에서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온 점은 연관성의 일관성을 뒷받침한다. 토마토 가공 식품처럼 열을 가한 형태가 라이코펜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용성 성분이므로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에 유리하다.
| 성분 | 유효 용량 | 유의점 |
|---|---|---|
| 라이코펜 (전립선암 위험 감소 연관성) | 하루 9~21밀리그램 (역치 구간); 하루 약 4.9밀리그램 이상에서 유의미한 감소 시작 | 관찰 연구 기반 상관관계이며, 예방이나 치료를 보장하지 않음. 식약처 공식 인정 기능성 아님 |
성분별 유효 용량 및 유의점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이 연구들이 보여 주는 건 '섭취량이 높은 사람에서 위험이 낮은 경향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관찰 연구는 식습관·생활 방식 같은 다른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걷어내기 어렵고, 라이코펜 보충이 직접 암 발생을 줄인다는 무작위대조시험 수준의 인과 근거는 아직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라이코펜을 전립선암 예방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시중에서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광고하는 표현이 있다면, 현재의 과학적 근거 수준과 인정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다.
먹기 전에 알아둘 점
라이코펜은 일반적인 식품 섭취 범위에서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충제 형태로 고용량을 장기 복용하면 피부나 점막이 일시적으로 오렌지·황색으로 변하는 이상반응(리코페노데르미아)이 보고된 바 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 중인 경우, 또는 다른 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보충제를 먹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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