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눈 속 황반색소 광학밀도(MPOD)가 뚜렷하게 높아진다. 식약처가 기능성으로 인정한 효과이며, 여러 임상시험을 모은 분석에서도 결과는 일관됐다.

임상에서 확인된 것

황반색소는 눈의 중심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부를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나이가 들수록 밀도가 낮아지는데, 루테인이 이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

연령관련황반변성(AMD)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시험에서 루테인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의 황반색소 광학밀도는 위약 대비 약 27.9퍼센트포인트 올랐다(P < 0.001). 여러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도 AMD 환자군의 MPOD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가중평균차 0.069, 95% 신뢰구간 0.040–0.098). 12개월간 꾸준히 복용한 그룹에서는 MPOD가 0.11 AU 증가한 반면,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식약처도 루테인을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되나

루테인이 황반색소 밀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주로 AMD 환자나 황반색소 수치가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왔다. 건강한 성인도 나이가 들면서 황반색소 밀도가 자연히 낮아지므로, 노화에 따른 눈 건강 관리 목적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현재 근거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다만 환자군 대상 연구 결과를 건강한 성인에게 그대로 옮겨 적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성분·주장 유효 용량 기준 수치 유의점
루테인 (눈 건강에 도움) 위약 대비 MPOD 약 27.9퍼센트포인트 증가; 12개월 복용 그룹에서 0.11 AU 증가 황반변성 치료·예방이나 시력 회복을 단정하는 주장은 인정 범위 초과. AMD 환자 대상 연구 결과와 건강한 성인 효과는 구분 필요

성분별 효능 근거와 유효 용량 비교

함께 알아둘 점

임상으로 확인된 범위는 황반색소 광학밀도의 유지와 개선까지다. 시중에서 루테인을 '황반변성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 또는 '시력을 회복시킨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현재 임상 근거와 식약처 인정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다.

루테인은 권장 용량 범위에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매우 고용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피부나 손발바닥이 일시적으로 노랗게 변하는 현상(카로테노이드 착색)이 생길 수 있다.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눈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보충제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길 권한다.

이 기사는 관련 임상 논문과 식약처 인정 자료를 원문까지 확인해 작성했다. 발행 전 편집부가 모든 수치를 원문·데이터와 대조했으며, 오류가 있을 경우 정정 이력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