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안구건조 증상과 눈물막 안정성이 위약보다 뚜렷하게 나아진다는 사실이 무작위대조시험을 모은 메타분석 두 편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단, 식약처가 오메가-3의 공식 기능성으로 '안구건조 개선'을 인정하지는 않았으며, 단독 사용 시 효과에는 조건이 붙는다.
임상에서 확인된 것
2019년 국제 학술지 《Cornea》에 실린 메타분석은 무작위대조시험들을 종합해, 오메가-3 보충군이 위약군보다 안구건조 증상 점수에서 표준화 평균차 약 0.97(95% CI 0.554–1.383, p < 0.001)만큼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같은 분석에서 눈물막파괴시간(BUT)과 셔머 검사 수치도 함께 나아졌다.
2023년 PubMed에 수록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에서도 방향은 같았다. 오메가-3 섭취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안구건조 증상(Hedges' g = -1.047, p < 0.001), 눈물막파괴시간, 셔머 검사, 각막형광염색(CFS), 삼투압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두 메타분석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무작위대조시험을 바탕으로 하고, 결론도 일치한다. 현재까지 쌓인 임상 근거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안구건조 증상이 있거나 눈물막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오메가-3 섭취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짚어 둘 점이 있다. 《Review of Optometry》(2019)의 검토에 따르면 오메가-3를 단독으로만 사용했을 때는 위약 대비 증상 개선이 제한적인 경향이 있었다. 인공눈물, 온찜질, 국소 스테로이드 등 다른 안구건조 치료와 함께 쓰거나, 오메가-6와 비교했을 때 개선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단독 해법보다는 복합적 접근의 일부로 썼을 때 효과가 잘 드러나는 셈이다.
현재 오메가-3(EPA+DHA)에 대해 식약처가 공식으로 인정한 기능성은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안구건조 개선은 아직 공식 인정 범위에 없다. 시중에서 '안구건조에 탁월하다', '눈 건조 완화에 뛰어난 효과'처럼 광고하는 표현은 현재 인정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임상 근거가 있다는 것과 규제 당국이 기능성을 공식 인정했다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다.
복용량과 섭취 방법
두 편의 메타분석 모두 유효 복용량을 단일 수치로 특정하지 않았다. 각 시험마다 용량과 EPA·DHA 비율이 달랐기 때문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EPA와 DHA 함량을 함께 확인하고, 꾸준한 섭취 기간이 효과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 성분·주장 | 근거 등급 | 유효 용량 | 유의점 |
|---|---|---|---|
| 오메가-3 (안구건조 증상 개선) | 메타분석 | 정보 없음 | 식약처 공식 인정 기능성 아님·단독요법 효과 제한적·혈액응고제 복용 시 상담 |
함께 알아둘 점
오메가-3는 혈액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항응고제(와파린 등)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사람 또는 수술을 앞둔 사람은 미리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용량 섭취 시 소화 장애, 생선 트림, 구역감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확인한 뒤 섭취 여부를 결정하길 권한다.
이 기사는 학술 메타분석 원문과 식약처 인정 자료를 직접 확인해 작성했다. 발행 전 편집부가 인용 수치를 원문 데이터와 대조했으며, 오류가 확인될 경우 정정 이력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