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은 식약처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하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한' 성분으로 공식 인정한 영양소다. 여러 무작위대조시험을 모은 분석에서 마그네슘 보충이 혈압을 낮추는 연관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인됐다. 다만 효과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적용 범위도 고르지 않다.
임상에서 확인된 혈압 변화
2024년 무작위대조시험 메타분석에서 마그네슘 보충은 위약 대비 수축기 혈압을 2.81 mmHg(95% CI, 4.32~1.29), 이완기 혈압을 2.05 mmHg(95% CI, 3.23~0.8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메타분석에서도 하루 중앙값 368 mg을 3개월간 복용했을 때 수축기 혈압 2.00 mmHg, 이완기 혈압 1.78 mmHg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여러 임상시험을 종합하면 수축기 혈압 약 2~3 mmHg, 이완기 혈압 약 2 mmHg 감소가 메타분석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만 임상적 의미는 크지 않다.
효과가 더 두드러지는 경우
혈압 감소 효과는 모든 사람에게 같지 않다. 혈압강하제를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7.68 mmHg,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낮은 저마그네슘혈증 환자에서는 5.97 mmHg 감소해 일반 집단보다 훨씬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저마그네슘혈증을 동반한 당뇨 고혈압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09년 무작위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는, 하루 원소 마그네슘 450 mg(MgCl₂ 2.5 g)을 투여한 집단의 수축기 혈압이 20.4±15.9 mmHg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4.7±12.7 mmHg에 그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3). 이완기 혈압도 투여군 8.7±16.3 mmHg, 위약군 1.2±12.6 mmHg로 유의하게 달랐다(P=0.02).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낮거나 이미 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일수록 보충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범위
임상 연구에서 혈압 감소 연관성이 확인됐지만, 식약처는 마그네슘의 공식 기능성 문구로 '혈압 조절' 또는 '혈압 강하'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식약처가 인정한 마그네슘의 기능성은 '에너지 생성에 필요'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다.
시중에서 '피로 해소',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근육 경련 치료' 등의 효능을 내세우는 마그네슘 제품을 볼 수 있으나, 이는 식약처 인정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다. 마그네슘이 '고혈압을 치료한다'거나 '혈압을 낮춘다'고 단정하는 표현 역시 현재 인정 근거를 초과한다.
하루 권장량
NIH(미국국립보건원)가 제시하는 성인 마그네슘 권장량은 하루 310~420 mg이며, 영국 NHS는 19~64세 남성 300 mg, 여성 270 mg을 안내한다.
| 성분·주장 | 근거 수준 | 유효 용량 | 유의점 |
|---|---|---|---|
| 마그네슘 (혈압 감소) | 메타분석 | 하루 약 370 mg (성인 남성 기준) | 식약처 공식 인정 기능성 아님. 메타분석에서 수축기 약 2~3 mmHg 감소 확인되나 임상적 의미는 제한적. 저마그네슘혈증 동반 환자에서 효과 더 두드러짐 |
| 마그네슘 (에너지 생성·신경·근육 기능) | 식약처 인정 | 하루 280~420 mg (성별·연령별 권장량) | 식약처 공식 기능성 인정. 보충제 형태 섭취 시 상한 350 mg/일 준수 필요. 과잉 섭취 시 설사·복통 등 부작용 가능 |
마그네슘 섭취의 근거 수준과 유효 용량 비교
부작용과 주의사항
마그네슘 보충제를 과하게 먹으면 설사·복통 같은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때는 하루 350 mg을 넘기지 않도록 권장된다. 혈압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마그네슘 보충이 혈압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마그네슘 배출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 별도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기사는 원 출처(PubMed 메타분석·RCT 논문, NIH, NHS) 및 식약처 인정 자료를 직접 확인해 작성했다. 발행 전 편집부가 모든 수치를 원문·데이터와 대조했으며, 오류가 발견되면 정정 이력에 공개한다.